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30억 아파트에 벽에 금이?” 올림픽파크포레온 크랙 사태…319동만 문제일까?

by SKYNET999 2025. 8. 1.
반응형



“벽에 금이 갔다고요? 신축 아파트인데요?”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 단지에서 **고층 세대 내부 벽체, 복도, 실외기실 등에서 크랙(균열)**이 다수 보고되면서 입주민들은 극심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3단지 319동을 시작으로, 312동·318동·322동까지 균열이 번져가고 있으며, 일부는 하루 만에 길이가 확연히 늘어나거나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벌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단순한 도장 문제라기엔 너무 크고, 너무 많고, 너무 빠릅니다.

어떤 입주민은 “처음엔 보수하면 되겠지 했지만, 옆집 벽에서도 금이 간 걸 보고 두려워졌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이는 “29억짜리 집인데 매일 천장을 쳐다보며 잠을 잔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 누구의 책임이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원인, 시공사 정보, 책임 구조, 실질 대응법까지 짚어보겠습니다.


---

크랙이 발생한 주요 동과 특징

319동: 최초 대형 크랙 발생. 복도 벽과 실내 벽면에서 심한 벌어짐 발견

322동: 고층 실외기실에서 수직 크랙 발생

312동, 318동: 유사 위치에 균열 반복 보고

공통점: 고층부, 실외기실, 복도 벽체 등 구조 이음부 중심


문제는 특정 세대나 층을 넘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지 내 곳곳에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건, 마감재 문제로 보기 어려운 신호입니다.


---

시공사는 누구? 공동 책임 구조의 딜레마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다음 4개 대형 건설사가 공동 시공했습니다.

1. 현대건설 (주관사): 구조체, 고층 시공 주도


2. HDC현대산업개발: 복도 및 일부 세대 마감 공정


3. 대우건설: 일부 동 구조 시공 및 외장 마감


4. 롯데건설: 저층부 마감 및 일부 보조 구조물 시공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319동과 322동은 현대건설과 HDC현산의 시공 라인, 312동·318동은 대우·롯데건설이 일부 포함된 복합 구조로 분석됩니다.

**명확한 책임 분담이 어려운 ‘공동시공 구조’**가 문제 해결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레미콘 수급 대란 시점의 타설 지연

이음부 시공 불량 및 응력 집중 구조

마감 전 내부 콘크리트 균열 방치 가능성


전문가들은 단순한 도장 하자나 건조 수축만으로는 이렇게 반복적이고 확산된 균열을 설명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입주민들의 요구는 명확합니다

입주민들과 입주자대표회의는 시공사에 다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 세대 전수조사 및 감리기록 공개

긴급 보수 외에도 구조 보강 또는 재시공 포함한 대책

현재 보수 방식(퍼티 충전 등)의 근본적 한계 인정

입주민과의 주기적 설명회 및 투명한 소통


특히, 단순 보수를 반복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 대응이 입주민의 신뢰를 더욱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현 상황은 단지 시공사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다음의 다층적 책임구조가 존재합니다.

시공사 4사: 설계·공정 오류 및 품질 관리

감리단: 시공 품질 검수 및 하자 사전 차단 실패

정비사업조합: 계약 및 관리 감독 총괄 주체

강동구청: 사용승인 및 감리 체계 실효성 논란


결국, 구조적 시스템 전반의 문제라는 시각도 필요합니다.


---

입주민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7가지 대응 전략

1. 크랙 사진/영상으로 날짜별 기록 남기기


2. 입주민 오픈채팅·커뮤니티로 공동 대응 구축


3. 시공사에 하자보수 요청서 ‘문서’로 접수


4. 제3자 구조기술사 통한 정밀안전진단 의뢰


5. 감리 보고서, 공정 일지 열람 요청


6. 하자보수이행보증금 확인 및 활용 검토


7. 강동구청 및 서울시 하자심의위 민원 접수



이 모든 과정은 “나만 피해 본다”는 감정에서 벗어나
내 집의 권리를 정당하게 지키기 위한 행동입니다.


---

결론: 집이 아니라 신뢰가 금 갔다

‘30억짜리 집’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입주민들이 매일 아침, 벽을 살펴야 하는 현실이 문제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미봉책이 아니라 책임 있는 사과와 실질적인 구조 대책,
그리고 **입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믿음’**입니다.

이 사건은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신축 아파트 시스템’ 전체를 점검할 시그널입니다.


---

FAQ 자주 묻는 질문

Q. 현재까지 크랙이 확인된 동은 어디인가요?
A. 319동, 312동, 318동, 322동 등입니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Q.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나왔나요?
A.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현재 시공사 주도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Q. 구조적으로 위험한 상태인가요?
A. 붕괴 우려 수준은 아니나, 전문가들은 응력 집중 등 구조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Q. 재시공 가능성도 있나요?
A. 하자의 범위와 구조 영향에 따라 부분 재시공 또는 구조 보강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입주민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사진 기록 → 문서 요청 → 공동 대응 → 행정/법률적 대응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태그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균열, 하자보수, 319동-크랙, 신축아파트-문제, 공동시공사,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강동구청, 정밀안전진단, 아파트하자-대응요령


반응형